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픽셀플러스 주가는 종가보다 1.7% 내린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픽셀플러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735주이다.
최근 픽셀플러스 주가는 급격하게 상승했다. 정부가 국내 20개 팹리스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스타팹리스로 육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달 28일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공고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으로 글로벌 스타팹리스 10곳(어보브반도체, 쓰리에이로직스, 포인투테크놀러지, 하이딥, 에이디테크놀러지, 칩스앤미디어, 제주반도체, 파두, 동운아나텍, 픽셀플러스), 라이징 스타팹리스 10곳(모빌린트, 수퍼게이트, 사피엔반도체, 오픈엣지테크놀러지, 퀄리타스반도체, 이엠코어텍, 테크위드유, 파워엘에스아이, 솔리드뷰, 해치텍) 등 총 20개사를 선정했다.
반도체 설계 분야는 파운드리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이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어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세계 상위 30위권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약 90%(2022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팹리스 점유율은 1%로 미비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 기업들에 대해서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MPW 시제품제작 ▲금융 ▲국내외 마케팅 ▲설계인력 육성 등 다양한 반도체 지원정책에 대한 우대 기준을 적용해 스타 팹리스의 육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그간 설계자동화 툴(EDA Tool)과 사무공간을 제공해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팹리스 기업에게 필수적인 자유로운 파운더리 접근을 위한 시제품 제작(MPW 등)도 지원해왔다.
또한 팹리스의 성장과 자립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출범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 파운드리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 중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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