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부토건 주가는 종가보다 1.92% 오른 3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의 시간외 거래량은 148만9153주이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를 대거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은 공기업·민간기업 등 기업인 20여명과 함께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로 향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감안해 우크라이나 방문자들은 1사 1인으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양국은 한국 기업들의 현지 재건 사업 참여방안을 적극 논의중이었다.
이에 따라 원 장관은 지난달말 기업인들과 우크라이나행을 계획하던 중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일정을 9월 중순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정부·공기업·민간기업 등을 초청해 우리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양국간 재건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주택·공장·도로·공항·철도 등 주요 인프라가 파괴된 상태다.
재건 사업이 진행되면 당장 건설·중장비 사업 뿐만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 프로그램을 1단계(2023~2025년)와 2단계(2026~2032년)로 나눠서 추진중이다.
총 소요 예산은 7500억달러 이상, 프로젝트 개수는 850개 이상 되는 막대한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주로 분류된다. 앞서 삼부토건은 유상증자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박차를 가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사업도 현지 도시 및 기업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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