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본, 주가 급등…중국인 관광객 전년比 1155.4% 폭증

김민정 기자

2023-08-31 12:08:58

글로본, 주가 급등…중국인 관광객 전년比 1155.4% 폭증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글로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글로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32% 오른 2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한국 입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아직 단체관광객 입국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7월까지 들어온 중국 관광객이 이미 지난해 전체 중국 관광객 수를 넘어섰다.

최근 대만과 홍콩, 일본 관광객이 밀려 들어오는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객까지 가세하면 화장품, 면세점, 카지노, 미용 의료기기, K콘텐츠 등 관련 종목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1~30일 입국한 중국 관광객이 22만4805명으로 전년 동월(1만7907명) 대비 1155.4% 폭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에 작년 7월보다 12.5배 많은 중국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 등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뜻이다.

올해 1~7월 누적 중국 관광객은 77만11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3098명) 대비 728.4% 늘었다.

이 통계에는 7월 말까지 입국한 중국인만 반영돼 중국 단체관광객은 빠져 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해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은 이달 10일이다.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은 국경절 연휴인 9월 말~10월 초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등 중국인의 귀환에 화장품, 카지노, 호텔, 면세점, 미용 의료기기, K콘텐츠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30일 관광공사가 발표한 관광 통계에 따르면 7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글로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본은 화장품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은 중국시장에 한류의 핵심을 담은 K-뷰티 제품인 'RUE KWAVE'(류 케이웨이브)를 런칭한 바 있다.

브랜드는 25세 전후의 '현재 서울의 유행'을 리드하는 트렌드세터를 위한 화장품으로 개발왜 한류를 선호하는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지역의 여성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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