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메지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76% 오른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행되는 MSCI 스몰캡 지수 편입에 따른 리밸런싱을 앞두고 메지온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0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MSCI 지수를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스몰캡(소형주) 지수 한국 부문에 31개 국내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편입된 기업은 △애경산업 △조선내화 △CJ △큐렉소 △동운아나텍 △두산테스나 △이엠텍 △이마트 △엠로 △기가비스 △한국카본 △하나기술 △한미사이언스 △HSD엔진 △화신 △아이센스 △인텍플러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페타시스 △KG모빌리티 △한국가스공사 △메지온 △프로텍 △레이 △삼부토건 △서연이화 △신성이엔지 △태광 △탑머티리얼 △보로노이 △원텍이다.
반대로 기존에 이름을 올렸던 △에이프로젠 △대성홀딩스 △한미반도체 △헬릭스미스 △JYP Ent. △서울가스 △선광은 스몰캡 지수에서 빠졌다. 다만 한미반도체와 JYP Ent.의 경우 정규지수 편입에 의한 편출이다.
MSCI 지수는 1년 중 2월, 5월, 8월, 11월 네 차례 정기 변경을 진행한다. 지수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8월31일 종가에 진행되며 효력발생일은 9월1일부터다.
미국계 펀드의 95%가 MSCI 지수를 참조해서 운용할 만큼 MSIC 지수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지수로 유명하다. 해당 지수를 따라는 세계 펀드 규모만 3조5000억 달러(약 4630조 850억원)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MSCI 지수 편입 소식만으로도 패시브(Passive) 지금의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MSCI는 23개국 선진국 시장과 28개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각국의 상장된 주식을 업종별로 분류해 종목을 선택한다. 우리나라는 신흥시장으로 분류돼있다.
외국투자기관들은 해외투자 시 각국별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MSCI지수에서 특정 국가의 비중이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그만큼 확대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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