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소프트테크, 주가 급등…현대차 자율주행 상용화에 컨소시엄 부각

김민정 기자

2023-08-30 14:06:57

슈어소프트테크, 주가 급등…현대차 자율주행 상용화에 컨소시엄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슈어소프트테크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슈어소프트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39% 오른 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매체는 현대차그룹이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고 보도했다.
레벨3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아예 잡지 않아도 목적지를 향해 차가 알아서 달리는 것으로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상용화된 차에 레벨3 기능이 적용된 것은 일본 혼다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뿐이었다. 이 마저도 시속 60km가 상한이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차 시장은 올해 1701억달러(약 225조원)에서 2030년 10배인 1조8084억달러(약 2400조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슈어소프트테크가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인 모델기반개발검증(MBD)과 가상화·시뮬레이션 검증 사업을 확대한다.

슈어소프트테크는 현대차와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각각 추진하는 MBD, 제어기 가상화 사업에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다.

컨소시엄은 차량 제어기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협력한다. 가상 개발 환경을 구축해 제어기 SW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SW 중심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슈어소프트테크는 현대차 MBD 개발 분과에 참여한다. 제어기 모델을 검증해 SW 품질을 확보하는데 중추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제어 로직(VCU/HCU) 모델 정적·동적 검증 △현대트랜시스의 전륜 8속 유럽 차량소프트웨어 개발표준(A-SPICE) 인증 대응 SW 검증 △현대차의 바디 통합제어기 표준 사양 및 테스트 케이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 10건에 이르는 MBD 개발·검증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슈어소프트테크는 현대차그룹과 협력 강화로 MBD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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