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콤, 주가 급등…자율주행 소식에 '초소형 라이다 레이저 센서' 부각

김민정 기자

2023-08-30 14:02:33

라이콤, 주가 급등…자율주행 소식에 '초소형 라이다 레이저 센서'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라이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라이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14% 오른 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매체는 현대차그룹이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고 보도했다.
레벨3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아예 잡지 않아도 목적지를 향해 차가 알아서 달리는 것으로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상용화된 차에 레벨3 기능이 적용된 것은 일본 혼다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뿐이었다. 이 마저도 시속 60km가 상한이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차 시장은 올해 1701억달러(약 225조원)에서 2030년 10배인 1조8084억달러(약 2400조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이콤은 앞서 ‘L’사로부터 차량용 자율주행 라이다 핵심 부품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초도 물량 선적을 완료했다. 당시 선적 물량은 샘플 공급이다. 라이콤은 L사가 3~6개월 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는 라이다용 레이저 센서 중 전 세계에서 크기가 가장 작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에 적용 가능한 라이다 센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라이콤은 10여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초 초소형 라이다 레이저 센서를 출시했다.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는 라이콤이 보유 중인 광증폭 기술을 이용해 라이다 레이저의 소형화에 성공했고, 전력소비를 최소화했다.
특히 사람 눈에 무해한 1550나노 파장을 사용해 크기, 성능면에서 차량용 자율주행 라이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적용을 추진 중인 L사는 글로벌 수준의 라이다 및 응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1550나노 무해 파장의 광을 사용해 라이다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테슬라, 볼보, 도요타 등 글로벌 유명 자동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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