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도전은 크고 작은 기업과 외국계 금융사에서 다양한 기획 및 전략 업무를 수행해 온 실전 전문가다. 이번 에세이는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목적으로 챗GPT 등장 이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 지, 그리고 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기획·전략 전문가의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상술했듯, 이번 도서는 AI전문가의 시각이 아니며, 그만큼 황당한 아이디어로 보여질 수 있다. 다만 그동안 한 사람이 다양한 시각으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을 바라본 적이 없으며, 기존 전문가와 다른 관점을 제시하며 독자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오히려 저자는 이 책이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이 아니다’고 설명한다. 정책 개발을 하는 정부기관의 책임자, 정치·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기업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일반인 등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 그만큼 논문처럼 빽빽하게 작성된 책이지만, AI 문외한 분들도 사전을 뒤적이지 않고 비교적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주가 충분히 담겨 있다.
정도전 저자는 “이번 신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들을 개발했으면 한다”며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책 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비판 논리도 고민한다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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