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스테크놀로지, 주가 급등…"AI·HBM 반도체 수요 증가"

김민정 기자

2023-08-29 10:50:03

오로스테크놀로지, 주가 급등…"AI·HBM 반도체 수요 증가"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오로스테크놀로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로스테크놀로지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88% 오른 2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반도체 수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무역협회는 무역 현안에 대한 언론 간담회에서 최근 역성장을 기록 중인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 시점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 여부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회복 시기에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협은 반도체 수출 회복세가 올해 4분기(10~12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가 내년 IT 수요 회복에 따른 선행 수요가 발생해서다.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40%), 마이크론(10%) 등 순으로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도체 수출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무협은 반도체산업협회 전망을 인용해 메모리 수출 증가율이 9월 -21.9%에서 10월 26.9%, 11월 85.5%, 12월 70.4%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무협은 “이미 메모리 반도체의 과잉된 재고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완화되는 추세”라며 “2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메모리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ICT 제품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회복될 수 있다”라며 “따라서 우리나라 수출도 올해 10월부터는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반도체 재고 지수 역시 5월 243.1로 고점을 찍은 뒤 6월 213.1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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