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 주가 급락…'하이퍼클로바X' 공개에 널뛰기

김민정 기자

2023-08-25 07:37:45

유비온, 주가 급락…'하이퍼클로바X' 공개에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유비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비온 주가는 종가보다 3.85% 내린 2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비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5931주이다.

앞서 전일 정규매매에서 유비온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되면서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급격하게 오른 만큼 시간외 매매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4일 오후 4시에 베타 버전으로 출시할 '클로바X'와 관련해 "한국인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네이버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기반인 만큼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는 의지다.

아울러 현재 글 작성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소리 등도 생성할 기능을 클로바X에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이날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 23'에서 이같이 밝히며 클로바X를 활용한 예시를 소개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로 업무 보고서나 자기소개서처럼 비즈니스 글쓰기에 도움을 받는 것부터 면접 연습,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성 총괄이 이날 클로바X에 "제주도에서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 알려줘"와 "제주공항 근처에서 차를 빌리고 싶다"는 질문을 던지니 클로바X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한 여행지, 아이와 함께 타기 좋은 렌터카를 추천해 줬다. 이후 차량 예약도 서드파티 연동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었다.

아울러 클로바X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소리 등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모습(멀티모델 기능)을 보여줬다. 예컨대 사용자가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를 사진으로 찍었는데 배경에 다른 사람이 기르는 강아지도 함께 나와 있었다. 사용자는 클로바X에 사진을 첨부한 뒤 "배경의 강아지랑 사람 지워줘"라고 명령하면 편집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성 총괄은 "이러한 멀티모델 기능도 여러분이 곧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클로바X는 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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