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5.62%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24만1495주이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현재 진행 중인 하계학술대회에서 'LK-99'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물질 'LK-99'와 관련해 학회 소속 연구자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향후 검증에 관한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학회 측은 이날부터 24일까지 강원 평창군 용평 그린피아 리조트에서 하계학술대회를 열어 이론, 물성, 전자/소자, 재료, 응용기기, 저온공학 등에 관한 발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 측이 LK-99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힌 2일 차 마지막 공식 일정에는 정기 총회가 예고돼 있다.
이어 "기탄없이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자료 등은 추후 브리핑을 통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LK-99 검증위에 따르면 물질 재현 검증을 담당하는 국내 일부 대학 연구팀이 불순물이 포함된 샘플과 불순물이 최소화된 단결정 샘플을 제조했으나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측정했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LK-99 국내 검증 결과가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학회 측은 "아직 재현 실험 연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LK-99 검증위 공식 발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검증위는 "LK-99 제조공정에 따라 만들어진 불순물이 포함된 시료 및 불순물이 최소화된 단결정 시료를 일부 제조했다"면서도 "확보한 재현시료의 특성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신성델타테크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식 매매거래도 정지된 바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투자위험종목 지정예고 후 ▲17일의 종가가 3일전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하고 ▲17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3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어서 거래소는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신성델타테크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18일(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재차 상승하면서 주식 매매거래 재정지 위험도 커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후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시 1일간 매매거래가 추가로 정지될 수도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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