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티에프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41% 오른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12억2000만달러를 20% 웃돌고, 주당순이익은 전망치 2.09달러보다 30%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은 약 160억 달러(21조3600억원)로 추정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 126억1000만달러를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전 세계적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가 큰 인기를 끌면서 H100과 A100으로 대표되는 최신 AI 칩이 이끌었다. 이들 칩의 수요를 반영한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 산업 부문 2분기 매출은 103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도 24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2% 늘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25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티에프이는 북미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현지 인력 채용을 완료한 상태이며 연내 설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티에프이는 일본에 생산 공장, 중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여기에 북미 지사가 추가된다.
해외 고객사 공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다. 북미에는 인텔, 엔비디아 등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의 헤드쿼터가 자리잡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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