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주가 급등…양자스핀액상 후보 물질 확인에 들썩

김민정 기자

2023-08-24 05:06:58

드림시큐리티, 주가 급등…양자스핀액상 후보 물질 확인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드림시큐리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드림시큐리티 주가는 종가보다 3.23% 오른 3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시큐리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81만303주이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드림시큐리티 주가가 강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어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양자역학적 중첩과 얽힘 현상은 구현이 어렵다.
온도 변화, 불순물, 외부 전자기장 등 미세한 자극에도 다양한 오류가 발생한다.

취약한 양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만들려면 절대영도(-273.15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수많은 QSL 후보 물질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지만, 불순물·무질서한 물질 구성 등으로 인해 광학전도도·주파수 제곱 비례 현상을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공동 연구진은 최초로 QSL 후보 물질 중 하나인 터븀인듐산화물(TbInO3) 단결정에서 이를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영상 27도 수준의 실온에서도 광학전도도 비례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TbInO3가 상온에서도 QSL 특성을 구현할 수 있음을 실제 확인한 최초 사례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재욱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양자 스핀 액상 물질의 오래된 이론적 예측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첫 사례"라며 "향후 양자컴퓨팅과 양자 센서 소자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피직스'에 지난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한편 세계적으로 우주산업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정보 해킹 및 사이버 공격 등 여러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우주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위성은 광범위한 통신 네트워크에서 국가간, 기업간, 개인간 중요정보를 전송할 때 사용되는 만큼 통신이 노출되거나 침해당할 경우 중요정보 유출 등의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이에 드림시큐리티 컨소시엄은 본 시범사업에서 위성데이터 송수신 시스템에 양자암호 및 국가정보원 암호검증모듈(KCMVP) 인증 암호모듈 등의 보안기술을 탑재해 위성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의 양자암호 키 관리,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데이터 암호화 등의 보안 신기술을 실질적인 위성 운영 환경에 적용 가능하도록 한다.

또 암호 모듈 기반으로 통신 경로와 데이터 전송의 인증, 기밀성, 무결성 등을 보장해 안전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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