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에스, 주가 급등…'한미일' 양자 등 협력 플랫폼 구축

김민정 기자

2023-08-21 11:26:20

케이씨에스, 주가 급등…'한미일' 양자 등 협력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케이씨에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케이씨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3% 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일 3국 정상이 인공지능(AI), 우주, 양자 등 '핵심신흥기술' 선점을 위한 '핵심신흥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 발족에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고 핵심신흥기술 선도를 위한 이 같은 내용에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국가적 차원의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면서 국가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슈퍼컴퓨팅, 양자, AI, 바이오 등을 통칭해 '핵심신흥기술(Critical and Emerging Technology)'이라고 명명하고, 3국이 '선의의 경쟁'은 하면서도 시너지가 발생하는 부분에선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하며 국제표준 채택과 이후 기술 탈취 방지까지 '원스톱'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내용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한·미·일 3국은 연구개발 투자와 특허 출원 분야의 혁신 역량 측면에서도 세계 최상위권"이라면서 "AI, 우주, 양자 등 미래 게임체인저가 될 핵심신흥기술을 대상으로 초기 단계부터 3국이 '공동 개발→국제표준화→기술 보호→인력 교류'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기술(IT) 기업 케이씨에스는 행정안전부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에 양자암호장비 등을 공급, 공공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정부세종청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프로젝트다. △디지털트윈 △이음5G(5G특화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AI 통합 관제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다. LG CNS가 지난해 7월 수주한 바 있다.

케이씨에스는 국정원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2등급을 획득한 암호칩과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내장한 양자암호장비(모델 KMC100C)와 보안서버(모델 QKGW1000S)를 정부세종청사에 구축했다.

특히 회사는 이음5G를 중심으로 출입 통제시스템, 자율주행 로봇,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등과 양자 암호 장비를 연계하는 등 향후 정부 이음 5G 확장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음5G는 통신사 이통망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정 지역에 사용 가능한 5G망으로서 그 지역에 도입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다. 별도 전용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정부는 이음5G 서비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씨에스 양자암호장비는 자율주행 로봇이 청사 내부 시설물 상황을 순찰하면서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영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암·복호화한다. 또 청사내 소방·조명설비에 부착한 센서 측정 데이터를 IoT게이트웨이에서 수집하면 양자암호장비가 그 데이터를 암호화해 AI통합관제센터로 보내고 보안서버에서 암호화한 영상·센서 데이터를 복호화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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