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지컨트롤스 주가는 종가보다 2.04% 내린 9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지컨트롤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6954주이다.
올해 가장 강한 테마 장세를 연출했던 초전도 관련주의 급락세가 이어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노린 '묻지마 투자'보다 실적 등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덕성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8% 하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장중 1만48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37.36% 빠진 927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서남(-27.83%), 모비스(-15.77%), LS전선아시아(-14.38%), 원익피앤이(-12.76%), 서원(-12.65%), LS네트웍스(-11.24%) 등이 10%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같은 주가 급락에도 여전히 개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 티플랙스는 대다수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급등한 지난 18일에도 29.68% 급등했다. 하한가를 기록했던 덕성도 지난 14일과 16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은 파워로직스가 하한가를 기록한 18일에만 7억8000만원어치를 추가로 사들였다. 최근 한 달 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182억2400만원에 달한다.
또 신성델타테크에 이달 들어 개인 자금이 286억4900만원 몰렸고 서남(265억5000만원), 한양이엔지(175억3500만원)에도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일부 상장기업들은 초전도체와 선을 긋고 나섰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6일 해명 공시를 내고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덕성 역시 같은 날 "초전도체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LS전선아시아와 덕성은 이 같은 해명 공시에도 공시 당일 주가가 각각 29.95%, 29.93% 올랐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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