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주가 급등…'전기차 충전시간 단축' 실리콘 관련주 부각

김민정 기자

2023-08-17 12:05:30

애경케미칼, 주가 급등…'전기차 충전시간 단축' 실리콘 관련주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애경케미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애경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2% 오른 1만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 충전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소재로 실리콘 음극재가 부각되면서 애경케미칼에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SK, 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은 실리콘 음극재를 차세대 음극재로 삼아 점유율 확대 전력을 펼치고 있다.
기존 2차전지 배터리의 음극재 소재로는 주로 흑연이 사용됐지만 실리콘을 사용하면 배터리 밀도를 쉽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 관계자들은 실리콘 음극재로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해당 매체는 "실리콘 음극재 비중이 10%를 넘으면 현재 보통 30분 이상 걸리는 전기차 충전시간을 5분 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하며 “전기차 충전시간과 주유시간이 비슷해지는 것으로 전기차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기차 시장 내에서 흑연 음극재를 대체할 후보 물질로 실리콘이 부상하면서 애경케미칼이 주목받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21년 6월 '리튬이차전지 바인더 조성물, 이를 포함하는 리튬이차전지용 전극 및 리튬이차전지'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고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업체들과도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