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 美 ‘데몬 분자’ 발견에 촉각…새 초전도체 후보 등장하나

김민정 기자

2023-08-17 05:31:16

디엔에프, 美 ‘데몬 분자’ 발견에 촉각…새 초전도체 후보 등장하나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디엔에프가 미국이 발견한 초전도체 관련주라는 주장이 나온다.

17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매체는 피터 아바몽 미국 일리노이대 물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루테늄산 스트론튬이라는 금속에서 ‘데몬 분자’라는 새 초전도 물질 후보군을 발견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체성을 띤다고 주장하는 LK-99에 이어 두 번째 초전도체 후보물질이다.

일리노이대 연구진에 따르면 데몬 분자는 어느 온도에서든 초전도성을 지닌다. 초전도체는 현재 극한의 온도에서만 시현 가능해 상용화되지 못하고 MRI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만 활용되고 있다.
한편 초전도체 후보 물질이 루테늄산 스트론튬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디엔에프의 루테늄 관련 특허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디엔에프는 ▲루테늄 박막증착용 전구체 및 이를 이용한 박막 증착방법 ▲신규 루테늄 화합물 및 이를 이용한 박막 증착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반도체 등 전자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솔브레인 그룹이 프리커서 제조업체인 디엔에프를 전격 인수한다.
프리커서(전구체) 등 반도체 소재사업을 확대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디엔에프 인수는 올 하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는 1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브레인 그룹은 디엔에프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디엔에프 인수 주체는 솔브레인홀딩스다.

주관사는 그룹 내 투자금융 자회사인 나우아이비캐피탈㈜이 맡아 진행 중이다.
디엔에프는 덕산테코피아와 더불어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커서 제조업체다. 김명운 대표가 지난 2001년 설립했다.

2005년 삼성전자와의 알루미늄 화학적 기상 증착(CVD) 프리커서 개발을 통해 전구체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후, 비정질 카본 레이어(ACL) 프리커서, 더블 패터닝 테크놀로지(DPT) 프리커서 등도 국산화했다.

현재 일본 소재기업 이데카와 함께 삼성전자에 D램용 프리커서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삼성전자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21년 디엔에프 유상증자에 210억원을 투자, 디엔에프 지분 7%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인 김명운 대표(지분율 16.35%)에 이어 2대주주에 올랐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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