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브레인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 오른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34억3812만원으로 전년대비 27.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14억313만원으로 전년대비 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9억5251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솔브레인홀딩스의 연결 영업이익은 642억2713만원으로 50.1%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691억9096만원으로 68.9% 늘었다.
현대자동차가 디스플레이·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솔브레인홀딩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의 개념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월 솔브레인홀딩스와 가온칩스, 와이케이, 딥엑스, 보스반도체 등 수십여개 팹리스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이른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 성남 분당 삼평동에 있는 IT 기업 밀집지구이다.
자동차의 개념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제적인 투자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중앙정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팹리스 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하고 판교테크노벨리를 유럽 최대 규모 종합 반도체 연구·개발기관 아이멕(IMEC)의 한국 버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내놨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약속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팹리스 기업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추진하는 '2023 팹리스 챌린지 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팹리스 반도체 전문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 대회에서 올해 5개 팹리스 스타트업이 선정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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