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주가 '급락'…영업이익 전년비 대폭 감소

김민정 기자

2023-08-16 06:18:06

덴티스, 주가 '급락'…영업이익 전년비 대폭 감소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덴티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덴티스 주가는 종가보다 3.35% 내린 1만3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덴티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5022주이다.

이는 덴티스의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덴티스는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1억6046만원으로 전년대비 64.3%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0.7% 감소한 236억4760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50.7% 감소한 15억5874만원이다.

올해 별도기준 덴티스의 2분기 매출액은 202억2926만원으로 전년대비 6.6% 늘었다.

영업이익은 23억2616만원으로 전년대비 7.6% 감소했다.
순이익은 23억9307만원으로 전년대비 57.9%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덴티스의 연결 매출액은 477억3414만원으로 전년 동기 459억3013만원 대비 3.9% 늘었다.

영업이익은 32억6299만원으로 50.3%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51억3824만원으로 13.6% 줄었다.

한편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스는 2건의 국책과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덴티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식 협약을 체결한 '치아·치주인대 안정도 측정을 위한 공진주파수 분석 방식의 측정 시스템 개발'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2027년 7월16일까지 4년 간 진행된다.

18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덴티스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위탁기관으로 서울대 치과병원이 참여한다.

덴티스는 이번 과제로 자연치아·치주질환자의 치아 안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공진 주파수 방식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한 유효성을 검증한다.

덴티스는 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원 사업으로 '사용자 맞춤형 구강 안정화 장치(스플린트·Spilint)의 제작 효율과 착용 효과 향상을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와 전용 3D 프린팅 소재 개발' 과제의 단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5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2025년 6월30일까지 2년 간 진행된다.

이 과제로 회사는 환자의 구강 환경을 고려한 연·경질의 스플린트 출력용 소재를 개발하고 출력물을 임상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플린트 디자인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기존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SaaS 방식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그동안 덴티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R&D(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다수의 국책과제를 주관해왔다"며 "이번 과제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치과 임상 노하우를 활용한 치과 진료 시스템에 대한 연구인 만큼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치과 진료 영역에서의 기술 수준을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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