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연이화 주가는 종가보다 6.68% 내린 1만9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연이화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3265주이다.
이는 서연이화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증권업계는 서연이화의 2분기 매출액은 8660억 원, 영업이익은 620억 원을 전망했다.
서연이화는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60억3991만원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별도기준 서연이화의 2분기 매출액은 3840억6824만원으로 전년대비 29.8% 늘었다.
영업이익은 239억5016만원으로 전년대비 73.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서연이화의 연결 매출액은 1조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912억원 대비 30.1% 늘었다.
영업이익은 896억6864만원으로 67.9%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659억2708만원으로 156.5% 늘었다.
서연이화는 자동차 부품 중 승용차 내외장품과 상용차 시트 전문 생산업체다. 회사의 주요 고객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다.
1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32.8%, 유럽 22.4%, 인도 19%, 미국 17.9%, 멕시코 3.5%, 브라질 2.6%, 중국 1.6%, 기타 0.2%다.
회사의 매출액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2020년 3분기부터 반등했다. 최근에는 매출액 성장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익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앞서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며, "아직도 주가는 저평가"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 "호실적의 원인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 상승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 판매의 호조 ▲물류비 절감에 따른 영업 비용 축소 등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에서 벗어나 판매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인도/미국 시장은 SUV 모델 중심으로 고객사의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도 저가형 EV 양산 계획도 곧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신형 싼타페 출시, 고객사의 인도 CAPA 확대, 북미/국내 전기차 신공장 물량 수주 가능성 등이 향후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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