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주가 하한가…자본잠식률 82% 넘었다

김민정 기자

2023-08-16 04:46:50

올리패스, 주가 하한가…자본잠식률 82% 넘었다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올리패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올리패스 주가는 종가보다 9.96% 내린 2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리패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498주이다.

올리패스의 하한가는 오는 16일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반기 자본잠식률 50% 이상'의 이유로 투자환기종목에 지정된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올리패스의 자본잠식률은 82.68%이다.

이는 연이은 실적 부진으로 자본금이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리패스는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4억256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68.3% 증가한 18억2892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한 -24억5799만원이다.

올해 별도기준 올리패스의 2분기 매출액은 17억7561만원으로 전년대비 14,696.8% 늘었다.

영업이익은 -22억975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순이익은 -21억3154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올리패스의 연결 매출액은 27억2278만원으로 전년 동기 13억8376만원 대비 96.7% 늘었다.

영업이익은 -75억172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76억7279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투자주의환기종목이란 관리종목 내지 상장폐지로 악화될 우려가 있는 부실 위험징후 기업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있는 종목을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하지 않도록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리스크가 발생한 기업은 해당 사유가 확인된 날 다음 거래일에 바로 지정되며, 해제는 리스크에 따라 리스크 해소 완료 시 다음 거래일 바로 해제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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