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주가 급등…디지털 치료제 탐색 임상 박차

김민정 기자

2023-08-11 09:55:14

드래곤플라이, 주가 급등…디지털 치료제 탐색 임상 박차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드래곤플라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1% 오른 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드래곤플라이 신작 출시와 디지털 치료제 신사업에 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실적 개선을 목표로 올 하반기 신작 게임 3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는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게임형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 DTx’(가칭)의 임상에 나선 바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상반기 내 가디언즈 DTx의 디지털 치료제 품목 허가 첫 관문인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분화된 개발 전략을 세운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단순한 개발에 치중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춰 보다 명확한 타겟팅으로 환자의 치료 효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가디언즈DTx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해당 여부를 확인 받았다.

지난달에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에서 프로토타입을 처음 공개하고 본격적인 제품알리기에 나섰다.

디지털 치료제는 일종의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1상·2상·3상의 단계를 거치며 임상승인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약물 치료제와 달리 탐색·확증 임상 두단계 승인을 거치면 상용화가 가능하다.

드래곤플라이는 가디언즈DTx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급증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2021년 2603조원에서 2027년 3770조원으로 연평균 17%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국내 헬스케어 시장도 38조9000억원에서 54조6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도 올해 바이오 원천 기술 개발에 559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가디언즈DTx는 올해 본격적으로 임상에 들어가면서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올해 KIMES에서 게임사가 최초로 참가해 관심을 받았으며 여러 의료업계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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