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새빗켐 주가는 종가보다 1.63% 내린 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빗켐의 시간외 거래량은 5721주이다.
이는 새빗켐의 2분기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새빗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상승한 147억7366만 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10억7174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24억3272만 원에서 적자전환 한 것이다.
폐리튬이온 2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 분리해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 2차전지의 부원료를 공급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새빗켐이 대기업들의 러브콜로 중장기 안정성 확보가 된 점 등을 호재로 봤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새빗켐의 주요 경쟁력은 액상형 분리 기술에 기반한 높은 유가금속 회수율이며, 다단침출 기술을 이용, 95% 이상의 회수율을 보유하며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마진율 (OPM 21%)의 원동력”이라면서 “여기에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LG화학-켐코(고려아연 계열사) 의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발로 전구체 복합액을 납품할 예정으로, 향후 실적 성장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새빗켐이 생산하는 전구체 복합액은 고상화된 상태로 제공하는 것 대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공정 하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극재 업체로부터 확보한 불량 양극활 물질에 액상 침출 공정을 진행해 니켈-코발트-망간 순으로 메탈을 회수한다"며 "고객사의 규격에 맞춘 튜닝 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1공장(폐산)과 2공장(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가동 중"이며 "내년 한국전구체주식회사향 물량에 대응하고자 3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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