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주가 급등…위고비 치료제에 'VL3021' 파이프라인 부각

김민정 기자

2023-08-10 10:49:48

인벤티지랩, 주가 급등…위고비 치료제에 'VL3021' 파이프라인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인벤티지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벤티지랩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 오른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조절제 위고비가 미국 보험급여화 전략을 편다는 소식에 협업 관계로 알려진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는 전날 위고비의 심혈관 사건 예방효과를 살핀 SELECT 3상(NCT03574597) 헤드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주1회 위고비 투약군은 위약대비 심혈관 사건을 20% 감소시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위고비는 2021년 6월 미국 출시 이후 다이어트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킴 카다시안과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인들도 복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노보의 주가는 17%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보 주가는 지난 2년 동안 거의 165% 급등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월 1300달러가 드는 위고비 비용을 미국 건강보험이 커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은 체중 감량 치료제를 일상생활형 약물(lifestyle drug) 즉 생명을 위협하는 병의 치료제는 아니지만 생활 만족감과 행복 추구를 위해 쓰는 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고령층 미국인을 위한 의료보험인 메디케어가 이 약을 커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에 자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파이프라인 IVL3021의 전임상에서 30일이라는 안정적인 효과를 확인했으며 처방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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