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 주가 급등…中 단체관광객 비자 발급 여부에 촉각

김민정 기자

2023-08-10 09:32:18

잇츠한불, 주가 급등…中 단체관광객 비자 발급 여부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잇츠한불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잇츠한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38% 오른 1만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인 한국 단체여행이 이번주 중으로 해제될 것으로 정부와 관광업계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산하 기관 및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이르면 이날, 늦어도 이번주 내로 한국행 단체 관광객들의 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3월 중국은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인 '금한령'으로 인해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한 해 800만명이나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20만명으로 거의 반토막 줄었다. 이 여파로 관광은 물론 유통, 화장품, 식품 업계 등이 큰 타격을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첫날은 한·중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연다. 여기엔 한국에서 27개 여행사와 13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또 나머지 이틀은 대형 쇼핑몰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K-푸드, K-스포츠관광 등을 알리는 한국관광 홍보 행사를 연다. 하반기 내엔 칭다오에서 대형 마이스(MICE) 행사 개최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관광업계에선 환영하면서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중국인 단체여행이 재개되면 잇츠한불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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