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뉴디맨드’ 바람…반도건설 등 지식산업센터 신규 공급 귀추 주목

강지용 기자

2023-08-09 10:31:07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테라스 투시도 / 사진=반도건설 제공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테라스 투시도 / 사진=반도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수익형 부동산업계가 불황 타개를 위해 상품 업그레이드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뉴디맨드’ 전략에 따라 그 동안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설계와 서비스 등을 선보이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3’ 자료에 따르면, 뉴디맨드 전략이란 획기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경제 불황 시기 생존을 위한 소비에는 가성비를 추구하지만,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이나 제품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 트렌드에 착안한 용어다.

이에 부동산 업계도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평면, 공법, 조경 등의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최첨단 시스템, 입주민을 위한 컨시어지 등과 같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뉴디맨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강남 지역에서 공급 중인 소형 고급 주거시설 중 최대 규모로 공급된 ‘원에디션 강남’이 상업시설 및 오피스텔이 완판된 데 이어, 도시형 생활주택 229가구까지 빠른 시일 내 완판을 기록한 것도 이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신규공급되는 '뉴디맨드' 전략형 지식산업센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중 부산 최대 규모, 에코델타시티 내 최초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친환경+첨단이 접목된 하이브리드형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기업 특색에 최적화된 설계로 스마트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한다.

특히 컨시어지 서비스 및 ‘스마트플랫폼 앱’을 통해 공용회의실, 다목적실, 커뮤니티시설 예약, 방문자 및 차량 사전 등록 등 시스템과 라운지, 회의실, 다목적 체육시설, 스튜디오, 옥상정원, 테라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292㎡, 총 1,128실 및 근린생활시설 82실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영무토건이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선보이는 ‘내포신도시 NP타운 지식산업센터’는 큐브 입면 외관특화 디자인 설계 및 테라스형 오피스(일부호실)의 업무환경을 제공하며 입주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휴게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들도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근린생활시설 외 지식산업센터 약 1,200실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에 맥서브컨소시엄㈜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에서 시공하는 ‘BIFCⅡ 스퀘어가든’는 도심 속 이국적 정원을 품은 힐링 스팟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감성골목을 추구하는 ‘앨리웨이’, 파노라마 ‘루프탑바’, 버스킹 공연 가능 ‘루프탑 스테이지’ 등이 조성된다.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이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으로 선보이는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서울’은 국내 최초로 오피스텔 전 가구에 해외 호텔체인이 운영하는 조식 서비스와 세탁·청소·발레파킹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분양한 오피스텔 중 면적당 최고가 기록을 깨면서 계약면적 기준 3.3㎡당 1억원에 달하는 분양가에 선보인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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