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정규매매 마감후 카프로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카프로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사유는 ▲8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8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업종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해당종목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석유화학업체 카프로는 경영권 매각 추진 소식에 2영업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프로는 7일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123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프로는 4일에도 29.92%의 상승률을 보였다. 3일 종가인 665원과 비교하면 68.9%의 상승률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프로는 소시어스를 자문사로 선임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과반 지분을 넘기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로는 4일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 공시 요구에 “현재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여 인수업체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유치 규모에 따라 경영권 변동도 수반할 수 있다”며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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