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폴라리스오피스 주가는 종가보다 1.84% 오른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9만127주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가 강세다. 네이버가 초거대 AI(인공지능)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공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4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초거대 AI LLM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전세계에 없는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라며 초거대 AI와 서비스 접목 경쟁력을 자신했다.
최 대표는 "첫 번째는 ‘글로벌 수준의 기반 기술’ 다지기다. 오는 24일에 예정된 DAN(단) 컨퍼런스에서 생성형AI전략의 근간이 되는 차세대 백본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서비스인 클로바 X가 정식 공개될 예정"이라며 "클로바X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화형 채팅 플랫폼인 동시에 스킬 시스템을 통해 외부 서비스와 쉽게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의 관심은 글로벌 모델 대비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과, 네이버의 기존 서비스 결합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가능성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의 주요 제품은 Microsoft 오피스와 같은 문서기반 소프트웨어인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다.
다양한 문서(Doc, PPT, Xls, PDF 등)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편집 가능하고 엔진이 가벼워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동이 쉬운 특징을 갖고 있다.
올 1분기 말 기준 243개국 1억2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일 평균 신규 가입자는 약 2만~5만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폴라리스오피스는 현재 70여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형태로 제공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픈AI의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스테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글로벌 생성 AI기술을 적용 한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오피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 증가와 이달 출시 예정인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적용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