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노씨엠에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6% 오른 1만9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나노씨엠에스가 실리콘 카바이드 관련주로 꼽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세계 각국이 실리콘카바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이 질화갈륨(GaN)과 실리콘 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향해 전력질주에 나서는 것은 차세대 반도체가 곧 미래 안보와도 연관된다는 인식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차세대 반도체는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국방용으로도 폭넓게 쓰이고 있어 문자 그대로 ‘안보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일찌감치 공급망 협력에 돌입한 상태다. 일본 르네사스는 미국 울프스피드로부터 SiC 웨이퍼를 10년간 공급받는다는 협약을 맺었다. 미쓰비시전기·히타치·NEC의 반도체 부문을 통합한 르네사스는 2025년부터 SiC 전력반도체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나노씨엠에스가 지난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며 장중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나노씨엠에스는 대만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제조사에 전력 반도체용 재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나노씨엠에스가 대만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제조사에 전력 반도체 공급계약을 맺은 만큼, 향후 커지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원을 발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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