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 주가 약세…거래소 "매매거래 정지 주의"

김민정 기자

2023-08-07 05:27:38

대호에이엘, 주가 약세…거래소 "매매거래 정지 주의"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대호에이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호에이엘 주가는 종가보다 0.84% 내린 2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호에이엘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002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4일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대호에이엘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대호에이엘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사유는 ▲4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4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업종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해당종목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대호에이엘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지난 4일에도 대호에이엘은 최대주주인 비덴트가 보유 주식 1130만주(18.7%)와 경영권을 비즈알파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163원씩 총 357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비즈알파는 대호에이엘의 임시주주총회일인 8월22일 하루 전 잔금 321억원을 치르고 주식을 넘겨받게 된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비즈알파측 이사들이 선임된다.

대호에이엘은 지난달 26일 주가가 1259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주가가 급등했고, 한국거래소가 지난 1일 주가 급등에 대해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대호에이엘은 이에 지난 2일 "당사의 최대주주는 보유지분에 대한 인수를 희망하는 자로 부터 인수의향서를 수령하여 상호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M&A가 추진중임을 확인한 바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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