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과 관련해 정유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적자는 1068억원으로 컨센서스(1363억원)를 하회했다”며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과 역래깅 효과로 인한 석유 사업의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 사업은 판매량 증가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시현했으며, 첨단제조세엑공제(AMPC) 1670억원을 인식해 영업적자 폭은 1315억원으로 개선됐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전망한 3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은 5935억원이다. 윤 연구원은 “정유 사업과 배터리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3분기 유가와 정제 마진 하방 리스크는 사우디·러시아의 자발적 감산 종료, 중국의 원유 수입 축소 및 재고 활용, 중국의 석유 제품 3차 수출 쿼터 발표·수출량 확대다. 윤 연구원은 “배터리 또한 미국 공장의 수율 개선이 지속되며 출하량·AMPC 규모 모두 증가하며 전사 증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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