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시간외 매매에서 금양 주가는 종가보다 2.57% 내린 1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양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7068주이다.
금양은 전일 정규매매에서 주가가 4.53% 하락한 15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장 마감 이후 금양은 경남 김해시 소재 봉림 발포체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금양은 18.64% 급등한 가격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최근 175억원 규모를 들여 기장 공장 내 2차전지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고 알리면서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금양은 기장 이차전지 공장 21700 양/음극 방식 Coater 설비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기장 이차전지 공장 내 이차전지 양산 설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양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1월초만 해도 1조 3000억원대였던 금양의 주가는 올해만 8배 가량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양 주식의 이상 과열 현상에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우선 주가 하락을 전망하고 주식을 판 공매도 투자자가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자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다시 구매하는 ‘쇼트 스퀴즈’ 발생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금양이 에스엠랩 유상증자(제3자배정) 참여를 위한 투자확약서 제출을 결정한 것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양은 "에스엠랩이 진행할 예정인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하여 2023년 7월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투자확약서 제출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목적은 리튬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기업인 에스엠랩 지분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는 이차전지 양극소재의 공급망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금양은 에스엠랩의 주식 618만2111주를 주당 1만6985원에 인수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