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시간외 매매에서 와이즈버즈 주가는 종가보다 2.56% 오른 15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즈버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6375주이다.
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 중인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관련주 찾기에 열심이다.
와이즈버즈는 페이스북, 구글 등을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대행, 모바일 광고 기획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디지털 광고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해당 종목 강세는 스레드 인기 돌풍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 수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레드는 지난달 6일(현지시간) 사용자 3000명을 넘어섰고, 그 다음 날 7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그리고 10일(현지시간) 1억명을 넘어섰다.
텍스트 중심의 스레드는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되며 최대 5분짜리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하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로그인 가능한 게 강점으로 손꼽힌다.
메타는 향후 다른 플랫폼 사용자와 연결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 약 4억명에 이르는 트위터와 가장 큰 차이는 탈중앙화 방식이다. 탈중앙화는 중앙 서버가 없어 메타가 이용자의 콘텐츠를 소유하지 않고, 게시글 추천 알고리즘 자체를 이용자가 결정할 수 있게 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채널로 메타 스레드 등장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호재"라며 "메타 스레드는 소셜 미디어 강화 후 트래픽이 확보되면 광고상품으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종목들의 발행주식수가 얼마 되지 않아 일시적인 급등이 가능했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메타는 스레드 가입자 성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출시 후 수익화가 시작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수익화 모드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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