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시스템, 시간외 주가도 급등…매매거래 정지 예고에도 강세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우신시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시간외 매매에서 우신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2.62% 오른 1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신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991주이다.

한국거래소가 우신시스템 투자자에게 주식 매매거래 정지를 예고했다.

1일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우신시스템에 대해 "다음 종목은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정지 예고일은 2일이다. 우신시스템의 매매거래 정지여부는 ▲2일(D)의 종가가 07월 31일(D-2)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3일(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우신시스템은 2591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01.7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8월15일까지다. 계약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

우신시스템은 차체 설비와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용접 설비나 자동용접 장비 등도 제조하고 판매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