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원금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3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기아 등에 차량 도어프레임을 공급해 지난해 영업이익 3배가 증가한 동원금속이 전기차 전용 배터리케이스에 도전한다. 현재 시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테스트를 요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면 동원금속은 전기차 배터리케이스의 시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테스트를 요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차량 판매 증가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386억 원(3월 결산기업)으로 전년 3873억 원보다 1500억 원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억 원에서 355억 원으로 3배로 성장했다.
자동차 도어프레임의 경우 차량 판매가 늘면 실적도 같이 상승한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평균 6개월 이상의 대기기간이 있을 만큼 수요가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일 현대차 미국법인은 6월 판매량 6만9351대를 기록, 전년 동기(6만3091대)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월간 판매 대수가 7만49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8% 늘어, 최근 11개월 연속 월별 판매량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며 2030년 전기차 2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동원금속은 도어프레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용 배터리케이스에도 도전한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케이스 공급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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