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컴텍, 시간외 주가도 강세…금값 상승에 관련주 눈길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엘컴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엘컴텍 주가는 종가대비 2.24% 오른 1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컴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699주이다.

엘컴텍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어난 14억8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8% 늘어난 173억8100만원, 순이익은 2억81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앞서 올해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는 가운데 엘컴텍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전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0원(0.11%) 오른 1g당 8만 4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각각 3만 6415g, 29억 9251만원을 나타냈다.

금 가격은 올해 초 7만 5000∼7만7000원 사이에서 거래되다가 3월부터 치솟아 8만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금 가격과 더불어 실물 금 판매액도 3개월 새 배 이상 폭등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24억9760만원에 달한다. 1주일 만에 지난달 판매액(39억5594만원)의 63%가 팔린 셈이다.

이들 4개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 1월 19억8220만원에서 2월 32억9871만원, 3월 39억5594만원까지 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빠른 경기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엘컴텍은 몽골 현지에서 금이 매장된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 관련 주로 분류된다.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엘컴텍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