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솔루션, 주가 급등…'빛샘방지도포' 수요 지속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HB솔루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B솔루션 주가는 종가대비 3.19% 오른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B솔루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5632주이다.

NH투자증권은 HB솔루션에 대해 “펀치홀 디자인 적용 디바이스가 태블릿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필수 장비인 빛샘방지도포(Edge Light Blocking) 수요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별화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이란 보고서를 통해 “OLED 패널 적용 디바이스 확대로 8세대 OLED 투자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전공정 장비 공급하는 HB솔루션의 신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부재로 인한 디스플레이 장비사들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22년 실적으로 매출액 1876억원, 영업이익 271억원 기록했다”며 “ELB 장비의 실적 성장 기여도가 높은 가운데, 2022년 ELB 장비 매출액은 약 1200억원(매출 비중 64%)에 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펀치홀 디자인이 스마트폰 메인 디자인으로 채택되었으며 향후에는 태블릿 및 노트북에도 펀치홀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장비 수주는 지속될 것”이라며 “2023년 ELB 장비 신규 수주 약 9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동사 전공정 장비는 EVEN 공정에서 OLED 점등 후 화질, 특성, 색 이상 검사, 마스크 틀어짐 검사, OLED 유기물 두께 계측을 하는 챔버 3종 검사 장비와 Cell 공정에서 Cell 검사를 하는 원장검사기 등 전공정 장비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OLED 패널은 다양한 IT기기에 확대 적용 중으로 2024년 출시 예정인 iPad Pro 시리즈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8세대 OLED 투자에 대한 패널 업체들의 관심 증가 중”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OLED 신규 투자는 동사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으며, 23년 전공정 장비 포함한 장비 신규 수주는 2,0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