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벤티지랩 주가는 종가대비 9.99% 오른 1만6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벤티지랩의 시간외 거래량은 13만9335주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로 알려진 세마글루타이드에 자체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를 적용한 파이프라인 IVL3021의 전임상에서 30일이라는 안정적인 약동학적(PK) 프로파일을 확보했다. 또한 처방 최적화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약물이다. 미국에서 당뇨와 비만치료제로 동시에 허가받은 유일한 치료제로, 일반인들에게 '위고비'로 잘 알려져 있다.
세마글루타이드의 주성분은 GLP-1(Glucagon like peptide-1)이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평균 1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인벤티지랩 또한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의 비임상 결과를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 발표하면서 임상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임상결과 IVL3003은 양 동물군에 투약해 약물을 주사한 후 혈중농도를 관찰한 결과에서 종간 차이 없이 유사한 패턴으로 일정하게 방출된 것을 확인했다. IVL2008은 비글견 단일 종을 대상으로 약물동태 평가(PK)시험을 진행해 3개월 간 일정한 방출을 보였다.
IVL3003 및 IVL2008은 인벤티지랩만의 독자적인 'IVL-DrugFluidic'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IVL-DrugFluidic은 도네페질과 같이 안전역이 좁은 약물에서 초기 과다방출을 제어하고, 목표기간 동안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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