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2% 오른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와 협업을 가속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로봇 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의 일환으로 26일부터 뉴욕에 연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팔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로봇 팔을 통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의 생산·패키징 공정을 시연하는 부스를 설치했다.
로봇 팔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품번호가 표기되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삼성과의 협업이 실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뉴욕 내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837'에 타사의 로봇 팔을 설치해 갤럭시 Z플립 제품군을 홍보해왔다. 올해 초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이후 타사 로봇 대신 이 회사 제품을 채택한 상황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초 자사 지분 10.22%를 590억원에 삼성전자에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올 3월 추가로 이 회사 지분 4.77%를 278억원에 취득하고 지분율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59.94%)이 50%가 넘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완전자회사가 된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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