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센스 주가는 종가보다 2.19% 내린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센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174주이다.
아이센스, 펩트론 등 당뇨 관련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업체)들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사활을 걸면서 국내 업체들도 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장기간 박스권에 갇혔던 이들 업체가 급등세로 전환한 것은 빅파마들이 당뇨병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다.
당뇨·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펩트론은 기술 이전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당뇨·비만 치료제에 대한 ‘텀시트(term sheet)’를 수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텀시트는 기술 이전 계약 직전 세부 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체결하는 약정서다.
반도체에 활용되는 미세 전류 제어 기술을 통해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아이센스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을 완료해 오는 9월 출시한다. 내년에는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가치투자 운용사 템플턴인베스트먼트가 아이센스 지분을 7.32%까지 늘렸다.
또 전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는 264개 의료 기기 제품 등록 승인에 대한 발표를 했다. 이 중 아이센스의 혈당측정기가 포함됐다.
혈당측정기기는 자가혈당측정기(BGM)와 연속혈당측정기(CGM)로 나눠진다. 자가혈당측정기는 손가락 끝에서 피를 내어 혈당값을 측정하는 기기이고 모든 당뇨 환자군에 사용된다.
연속 혈당 측정기는 센서를 피부 아래 피하지방에 위치시켜 연속해서 혈당값을 측정하며 1형 당뇨 환자와 중증의 2형 당뇨 환자에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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