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주가 강세…증권업계 "목표주가↑"

하지운 기자

2023-07-25 06:35:35

코스모신소재, 주가 강세…증권업계 "목표주가↑"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코스모신소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모신소재 주가는 종가보다 1.89% 오른 2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모신소재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25주이다.

최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의 평균 목표가는 18만3750원에서 22만6400원으로 23.21% 뛰었다. 최근 LG화학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과의 계약으로 전기차용 하이니켈 8시리즈 양극재를 생산하면서 기술력 향상과 고객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예상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126%로 양극재 기업 중 성장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코스모신소재는 LG화학과 내년 4월까지 3308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68.1%에 해당한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가 LG화학에 공급하는 제품은 니켈 함량 80% 이상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모신소재가 니켈 함량 80%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를 LG화학에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공급 물량은 5000~6000톤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코스모신소재가 LG화학에 공급하는 물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2025년까지 공급 규모가 최대 4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시장 환경과 메탈 가격 변동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약 2조5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코스모신소재는 양극활물질을 1차 소성한 반제품 형태로 LG화학에 공급한다. LG화학은 2차 소성을 거친 양극활물질 완제품을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한다.

구 연구원은 "LG화학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전기차용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고객사 물량으로 생산성 향상과 증설 여부에 따라 매년 물량 증가가 예상돼 향후 계약 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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