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 주가 강세…9월 ARM 상장에 촉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72506103904721cd1e7f0bdf18018228149.jpg&nmt=2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가온칩스 주가는 종가보다 2.59% 오른 4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온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4174주이다.
앞서 가온칩스 임원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가온칩스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이 이르면 오는 9월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앵커 투자자(Anchor Investor)로 참여시키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중요한 앵커 투자자 확보에 따라 투자 수요 창출 및 가격 결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RM의 오랜 파트너이자 고객인 엔비디아는 350억~400억 달러(45조~51조5천억원) 상당의 감정가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으며, ARM 소유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는 약 800억 달러(103조원)로 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각각 ARM 지분 75%, 25%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ARM의 가치가 300억 달러(39조원)에서 700억 달러 (90조원) 사이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특히 소프트뱅크가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를 앵커 투자자로 유치하면 기업공개(PO)에 대한 관심과 모멘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2020년 9월 ARM을 엔비디아에 40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는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이후 인텔과 퀄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ARM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 인텔이 ARM의 IPO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ARM은 나스닥 상장으로 100억 달러(13조원)가량의 조달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41조원)를 들여 ARM을 인수했다.
소프트뱅크로서는 스타트업 투자로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본 만큼 새로운 기반을 찾는 데 ARM의 IPO 성공이 매우 중요한 셈이다.
199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ARM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의 강자다.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에서 제작하는 모바일 AP의 대부분이 ARM의 기본 설계도를 사용하며, 모바일 칩 설계 분야의 점유율은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5월 1일 ARM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초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온칩스는 ARM의 공식 디자인 파트너(AADP·ARM APPROVED DESIGN PARTENR)로 여러 공동 연구 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가온칩스는 암과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하드닝 플랫폼(Hardening Platform)을 개발했고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Hardening Platform 데이타 베이스(DB)를 구축한 바 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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