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주가 강세…27일 유증 납입일 '촉각'

하지운 기자

2023-07-24 06:26:05

자이글, 주가 강세…27일 유증 납입일 '촉각'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자이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이글 주가는 종가보다 1.76% 오른 1만7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글의 시간외 거래량은 8511주이다.

올해 2차전지주 열풍에서 자이글은 최고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힌다.

올 초부터 에코프로와 에코프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2차전지'만 언급돼도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자이글도 그 중 하나였다.

회사는 가정용 전기 그릴로 유명한 주방 가전 전문업체에서 지난해 12월 2차전지 관련 공장과 설비를 인수함과 동시에 리튬·철·인산(LEP) 배터리 신사업 진출을 알렸다.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은 건 2차전지주 열풍이 심화된 3월부터다.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자이글은 사업목적에 '2차전지 셀 및 소재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자이글은 3월 한달 간 800% 넘게 급등했다.

주가 단기 급등에 한국거래소에서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3월 말 자이글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와 관련해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달 뒤인 4월에는 합작법인 투자 금액과 일정에 대해 "미국 측 기밀 유지 약정에 따라 내용을 공표할 수 없다"고도 재공시했다.
다만 식어가는 테마 열기에 현재는 고점 대비 반토막도 안되는 1만6000원대까지 하락했다. 자이글은 현재 자금 마련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4월 300억원 유증 결정 공시에 주가가 반짝 급등하기도 했다.

대금은 지난 5월 15일까지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제3자배정 대상자의 변경 요청에 납입일이 이달 27일까지 미뤄진 상태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