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오후 6시 기준 ISC 주가는 종가대비 8.74% 오른 7만5900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ISC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8588주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ISC의 최대주주가 재무적 투자자(FI)였기에 지분 매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며 "SKC의 ISC 인수는 지분 매각 불확실성 해소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제부터는 본업의 성장성만 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SKC는 지난 7일 장 마감 뒤 ISC의 현 대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보유한 지분 중 35.8%를 3천47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SKC 측면에서는 반도체 전공정 소재·부품에 국한돼있던 비즈니스를 후공정으로 확대할 기회가 생긴다"며 "ISC 입장에서는 SK계열사와의 협업강화로 SK하이닉스향 소켓 점유율 상승이 가시화되며 첨단 패키징 영역에서 러버형 소켓의 경제성과 적합성 부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박성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SC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4.8배에서 23.5배로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상향 조정한 6만4천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첨단 패키징 칩 테스트 소켓 시장 침투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AI로 인해 첨단 패키징 칩 수요 증가 폭도 가파르다"며 "하반기 메모리 패키징 테스트 수요가 늘어나며 메모리 매출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인한 기존 주주가치 희석은 아쉽다"며 "조달한 금액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회사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운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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