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AI 반도체 열풍에 PCB 생산 부각…주가 강세

하지운 기자

2023-07-13 11:31:29

이수페타시스, AI 반도체 열풍에 PCB 생산 부각…주가 강세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이수페타시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오전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9% 오른 3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엔비디아, 인텔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PCB를 납품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수페타시스 주력 상품인 고다층기판(MLB)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해 AI 반도체를 비롯해 서버·네트워크 장비 등에 투입되고 있다. 18층 이상 MLB 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 점유율은 미국 업체인 TTM에 이어 2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매출도 급증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나온다.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늘어난 7160억원, 다올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676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도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6월 26일 ‘제3차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통해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K클라우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8262억원을 투입해 국산 AI 반도체를 고도화하고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하지운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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