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기획③] 센트레빌, 지난해 실수요자 관심도 18%↑…"여성 관심도는 낮은편"

김수아 기자

2023-05-04 09:13:53

자료 제공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 제공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건설업계 아파트 브랜드를 대상으로 분석 시리즈를 기획 연재합니다.
각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중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2년간 포스팅수(정보량=소비자관심도), 호감도, 2022년 해당 아파트 브랜드 포스팅 유저의 성(性)별 연령, 직업 군 등을 분석합니다.
첫회 힐스테이트 2회 푸르지오에 이어 이번 회에는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브랜드를 분석했습니다. 이후에는 한신공영 한신더휴, 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KCC건설 스위첸, 우미건설 우미린, 삼성물산 래미안, 중흥그룹 중흥S클래스, GS건설 자이, 계룡건설산업 리슈빌(엘리프), DL그룹 e편한세상,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두산건설 두산위브, 롯데건설 롯데캐슬,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더샵,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금호건설 어울림, 한화건설 포레나, 서희건설 스타힐스, 반도건설 유보라, SK에코플랜트 SK뷰, 동양건설산업 파라곤,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HL디앤아이한라 한라비발디, 태영건설 데시앙, 금성백조주택 예미치, 동원개발 동원로얄듀크, 부영주택 사랑으로, 호반그룹 호반베르디움 (이상 무순) 등을 빅데이터 분석할 예정입니다.<편집자 주>

지난해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동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센트레빌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도까지 연도별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 분석 결과 센트레빌은 지난 2021년 총 9만7,420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2월에 가장 적은 5,137건을, 12월에 가장 많은 1만2,522건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에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총 포스팅 수가 18.58% 늘어난 11만5,519건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가장 적은 6,811건을, 지난 1월 가장 많은 1만3,889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브랜드 기획③] 센트레빌, 지난해 실수요자 관심도 18%↑…"여성 관심도는 낮은편"
데이터앤리서치는 센트레빌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센트레빌은 지난 2021년 긍정률 77.28% 부정률 4.33%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72.95%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긍정률 68.85% 부정률 15.25%로 순호감도 53.60%를 나타냈다.

전년比 2022년 긍정률이 8.43%P 감소하고 부정률은 10.92%P 증가함에 따라, 순호감도는 19.35%P 낮아졌다.

긍정문의 예시를 보면, 지난해 1월 네이버금융 종목토론실에는 '아파트는 동부센트레빌이 최고!'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센트레빌, 자이, 래미안, 힐스테이트 다 살아본 결과... 동부센트레빌이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에는 방배중앙센트레빌 아파트 상가를 소개하는 글이 작성됐다. 그는 방배동카페골목과 마주한 중심 상권, 트리플 역세권, 희소성 높은 랜드마크, 주변 개발 연계에 따른 미래가치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긍정문의 경우 대개 "덕소 동부센트레빌 인근에 추천할 만한 장소"와 유사한 글이거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대구의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분양권" 추천 등에 관한 글 등이 대부분이었다.

개인이 올린 부정 내용의 글도 많지 않았지만 지난해 4월 디시인사이드에는 '대치쪽에서 배달종사자들이 무조건 기를 쓰고 거르는 곳'이라는 제목의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유저는 "배달지 기준 101동과 107동을 제외한 대치동부센트레빌은 중간 통로도 딱히 없고 많이 걸어야 하고, 배달하는 사람들 보면 다 짜증내면서 걸어온다"고 언급했다. 아파트 내부 규모가 크고 동선 효율성이 낮아 불만을 토로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4월에도 유사한 글이 보였다. 디시인사이드에는 "대치동부센트레빌, 입구 앞쪽 동은 갠찮은데 뒤에 걸리면 정말 짜증난다"는 글이 올라왔다.

같은해 9월 디시인사이드 부동산갤러리에는 '렉슬 폭락 2010년 센트레빌 비슷한 듯' 제하에서 "그때(2010년)도 센트레빌이 재건축 새로된 아파트라 전국에서 제일 비쌌었는데 똘똘한 한채 버티다가 대세하락에 반토막났었다"라는 글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4월 같은 사이트에 직전월인 3월에 동부건설이 대구 수성구에 공급한 ‘수성 센트레빌 어반포레’가 총 308가구 모집에 1, 2순위를 통틀어 분양 당시 33명 신청에 그친 것을 꼬집는 글도 올라왔다.

같은 해 3월에는 '옥수도 괜찮긴한데 애키우려면 이촌동이 좋아서'라는 제하의 글에서는 "솔까(솔직히 말하면) 동부센트레빌 그 돈주고 들어가느니, 옥수하이츠, 강변풍림 아니면 금호 넘어가서 푸르지오나 힐스테이트가 훨씬 낫긴하다"글이 올라왔다.

[아파트 브랜드 기획③] 센트레빌, 지난해 실수요자 관심도 18%↑…"여성 관심도는 낮은편"
순호감도가 상승한 센트레빌 '긍정' 포스팅에 나타난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연관어는 '좋아하다'로 지난해 2만9,953건 거론됐다.

이어 △최고다 2만4,656건 △높다 2만4,315건 △추천해요 1만5,288건 △깔끔하다 1만1,219건 △원하다 1만866건 △쉽다 9,372건 △중요하다 9,219건 △맞추다 9,216건 △감사하다 9,199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키워드 상위 10개는 △대치 1만7,844건 △불가 1만3,707건 △부담 1만691건 △어렵다 1만333건 △못한다 9,750건 △걱정 6,706건 △아파하다 6,072건 △별로다 5,365건 △제한 5,183건 △이상하다 4,367건 순이었다.
[아파트 브랜드 기획③] 센트레빌, 지난해 실수요자 관심도 18%↑…"여성 관심도는 낮은편"
지난 2022년 센트레빌의 '중립' 포스팅에 나타난 주요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래미안'이 가장 많이 조사됐다.

주요 키워드 분석은 긍정, 부정, 속성으로 집계되지 않은 중립 포스팅의 연관키워드를 집계한 것으로 ▲래미안 3만8,096건 ▲삼성 3만242건 ▲자이 2만7,783건 ▲아이파크 2만7,166건 ▲푸르지오 2만6,376건 ▲테이트 2만5,905건 ▲센트럴 2만2,396건 ▲힐스테이트 2만1,320건 ▲현대 2만178건 ▲삼성동 1만7,596건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브랜드 기획③] 센트레빌, 지난해 실수요자 관심도 18%↑…"여성 관심도는 낮은편"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블로그'의 정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트레빌은 지난 2022년 ▲블로그 5만2,284건 ▲카페 4만5,798건 ▲뉴스 8,495건 ▲유튜브 4,598건 ▲커뮤니티 2,071건 ▲인스타그램 1,310건 ▲트위터 671건 ▲정부/공공 107건 ▲지식인 82건 ▲카카오스토리 56건 ▲기업/단체 39건 ▲페이스북 8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한 유튜버는 서울 역촌1구역에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 분양이 시작된다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해당 아파트의 장점으로는 단지 앞으로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라 인근역까지 이동이 용이하고 연신내역 GTX-A 수혜노선으로 여의도, 강남권까지 수요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아파트 브랜드 기획③] 센트레빌, 지난해 실수요자 관심도 18%↑…"여성 관심도는 낮은편"
센트레빌과 관련해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의 관심도 비중은 53.57%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자신의 연령을 표기하거나 연령을 나타낼 수 있는 채널인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7곳에서 게시자의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센트레빌은 140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의 비율이 53.57%를 차지했다.

이밖에 △30대 28.57% △40대 8.57% △10대 5.00% △50대 4.29%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을 감안하면 센트레빌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4.1%P 높았다.

30대 포스팅 비율도 전체 평균보다 22%P 이 높았다.

지난해 7월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인천 신축 도화 1구역에서 200세대 이상 연식 5년 이하 30평대 아파트를 소팅했다고 전했다. 이 블로거는 "신축 주안역 센트레빌과 초역세권 포레나미추홀이 나온다"며 "현재 한창 입주중인 포레나미추홀 전세가의 경우 신축을 매력적인 가격에 갭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브랜드 기획③] 센트레빌, 지난해 실수요자 관심도 18%↑…"여성 관심도는 낮은편"
지난 2022년 센트레빌와 관련된 포스팅 작성자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작성자의 비율이 36.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센트레빌는 성별이 드러난 1,130건의 정보량 중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가 36.81%를 차지했으며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63.19%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로 남성이 올린 글 920만3,324건 24.5%에 비해 3배나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센트레빌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계의 경제력을 주도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타깃 마케팅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네이버카페에 한 유저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가격이 괜찮은 편인 것 같기도 한데 경쟁이 심하고 1주택자는 포기해야하는 수준인가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유저는 "잘 모르지만 경쟁률은 꽤 높지않을까싶어요. 위치 대비 가격이 잘 나왔다고 하더라구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아파트 브랜드 기획③] 센트레빌, 지난해 실수요자 관심도 18%↑…"여성 관심도는 낮은편"
지난 2022년 센트레빌과 관련된 포스팅 유저의 직업을 분석한 결과, 직장인 관심도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직업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직업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분석 결과 작성자의 직업이 드러난 1,772건의 정보량 중 직장인 포스팅 수의 비율이 53.84%를 차지했다.

이어 ▲사업가 35.16% ▲개발직 3.10% ▲ 방송/예술직 2.37% ▲주부 1.30%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서 직장인이 운영하는 한 채널에서 '부천시 원종동 원종 센트레빌 아파트'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는 영상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 유저는 '새롭게 로그인한 대형평수 단독아파트'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원종 센트레빌은 인기 정남향 선택과 넉넉한 거실 및 주방이 특징인 현장으로 중간방이 엄청 넓은 구조이며 특히 4룸선택 가능한 가변형 4룸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트위터상에서 한 직장인은 '역촌1구역' 동부건설 재건축 공사에 인근 동부센트레빌APT 주민들 "곳곳에 균열'이라는 제하의 언론 기사를 트윗하기도 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도 동부건설 센트레빌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크게 높아졌다"면서 "다만 20대의 관심도는 평균치보다 그리 높지 않고 여성의 관심도도 낮은 편이어서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해 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이벤트 등도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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