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실수요자 위주 재편…첨단 시스템 등 경쟁력 갖춘 아파트 강세

김수아 기자

2022-12-20 12:38:02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 사진 제공 = 더피알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 사진 제공 = 더피알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평면, 조경, 커뮤니티시설, 첨단 시스템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인 아파트가 침체기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분양중이거나 조만간 분양될 아파트 단지 중 상품성이 강화된 아파트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유성구 일원에서 분양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평면에 선호도가 높은 4베이에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해 차별화했다. 여기에 법정 기준 주차 대수보다 많은 가구당 약 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해 상품성이 좋은 단지로 평가받았다. 그 결과 72가구 모집에 1만 2,735건이 1순위 청약 접수에 몰리면서 172.2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지난 6월 공급된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 역시 홈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 서비스와 헤파필터 환기 시스템 등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둘 만한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평균 112.2대 1의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품성을 갖춘 단지들은 지역 내 대장주로 떠오르면서 시세를 리드하기도 한다. 일례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에 위치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상품성이 좋은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절반에 가까운 46%의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는 데다 대형 욕탕 및 건식∙습식 사우나를 갖춘 목욕탕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실, 스트레스 해소방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마련하면서 KB부동산시세 기준 이 단지의 3.3㎡당 매매 평균가는 2,678만원으로 청라동은 물론 인천 서구에서 가장 높은 시세(전용 102㎡ 초과~135㎡ 이하)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서 분양 중인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는게 부동산 업계 평가다.

우선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202㎡의 중대형 평형으로 남향 주위의 단지배치와 함께 전용 84㎡ 알파룸(일부 타입 제공)을 비롯해 전용 99㎡ 중대형 타입 이상에서는 4Room 설계, 드레스룸, 펜트리까지 제공했으며 전 가구에 개별 창고도 갖춰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계약금 정액제(1차), 중도금 무이자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매 제한도 없다.

롯데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공급 중인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수변정원과 티하우스가 어우러진 리조트플라자를 비롯해 커뮤니티 가든, 계절감 있는 나무, 풀 등으로 사계절을 느낄 수 있게 한 라운지 가든 등 다양한 조경특화가 특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19㎡, 총 584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이 부산 강서구에서 19일부터 2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역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기를 제어하고 편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푸르지오 스마트홈을 비롯해 클린에어시스템, 최첨단 보안강화 시스템 등 푸르지오만의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GS건설이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에 공급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도 특화설계가 적용,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의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문주까지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디자인들이 채택된다. 포셀린타일, 엔지니어드스톤 등 유상옵션에 포함되는 고급 마감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DL건설의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는 최고 39층으로 조성돼 조망권이 확보됐으며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수납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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