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의원, "부산 국립산림복지단지 설립 필요"

김수아 기자

2022-10-14 17:09:59

안병길 의원
안병길 의원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구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14일 세종수목원에서 개최된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부산 국립산림복지단지 설립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부산 국립산림복지단지 사업은 지난 2019년 산림청과 부산시가 함께 엄궁산, 구덕산, 승학산 일대에 축구장 크기 700여 개에 해당하는 500만㎡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유아 숲 체험원, 산림교육센터 등 12개 산림복지시설이 들어서는 산림복지단지를 추진했지만, 기재부 반대로 표류되었다.

이 날 국정감사에서 안 의원은 산림복지진흥원 원장에게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 49조에는 ‘산림복지단지의 조성·운영 등 산림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설립한다.’고 진흥원의 존재 목적이 명시되어 있다”며 “그런데 진흥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는 산림복지단지 단어 자체가 아예 없으니, 기재부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산림복지진흥원 조차 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어서 안 의원은 “올해 4월 전북 진안에 국내 최초의 산림복지단지 기공식이 있었고, 884억원을 투입해 2024년 2월 완공 예정인데 그 다음 계획이 없다”며 “2019년 추진되다가 보류된 부산과 강원도 내 산림복지단지 추가 설립을 반드시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립 산림복지단지 거점 확대에 대한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산림복지진흥원 존재의 이유가 없다. 산림청, 부산시와 긴밀히 소통해 부산 내 국립산림복지단지 추진에 대한 상세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림청장과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부산 내 국립산림복지단지 설립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검토해 향후 경과를 내놓겠다고 답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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