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도는 최근 집중호우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달 19일 시군에 공문을 발송, 추석 명절 기간 지역화폐 할인율을 평시보다 확대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명절 기간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결정, 소비 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 충전 한도액도 시군별로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다양하게 운영, 지역화폐 충전 시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동두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동두천사랑카드’의 1인당 한도액을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30만 원이던 ‘수원페이’ 충전 한도를 명절 기간인 1~12일 사이 50만 원으로 확대한다.
하남시도 9월 한 달간 ‘하머니’의 충전 한도액을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렸고, 화성시 역시 지난 1일부터 ‘행복화성지역화폐’ 충전 한도액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 안성, 광주, 구리, 동두천, 여주, 이천, 양주, 가평, 연천 9개 시군은 현재 1인당 충전 한도액을 월 100만 원으로 늘려 운영 중이다.
고양시는 인센티브 지급과 별도로,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전통시장에서 ‘고양페이’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소비 쿠폰(1인당 5매 한정)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이천시는 ‘경기이천사랑지역화폐’ 결제 금액의 30%(최대 6만 원 한도)를 실시간 캐시백 형태로 지급하는 소비지원금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지역화폐 사용은 소비자에게는 알뜰한 명절을,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가라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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