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낵(SEANACK)은 바다(Sea)와 과자(Snack)을 합친 합성어로, 해변에서 주워온 쓰레기를 다양한 해양 생물 모양 과자로 교환해주는 비치클린 캠페인이다. 씨낵(SEANACK)은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하여 여름 휴가철 바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됐다.
비치클린 도구와 바다 과자를 싣고 달리는 씨낵트럭은 양양 서피비치(7월 23일~24일)를 시작으로 경포 해수욕장(7월 30일~31일), 주문진 해수욕장(8월 6일~7일), 속초 해수욕장(8월 13일~14일)을 차례로 찾았다. 4주간 약 2,021명의 시민들이 씨낵(SEANACK) 캠페인에 동참했다. 주로 가족 단위의 참여자가 많았으며, 어린이들이 물놀이 틈틈이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였다.
씨낵(SEANACK)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 709kg은 인근 지자체 지정 쓰레기장에 분리 배출됐다.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로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 폭죽 쓰레기, 밧줄과 그물과 같은 어업 쓰레기 등 다양했으며, 담배꽁초가 가장 많았다.
씨낵 캠페인 기간 매일, 최고 무게의 쓰레기를 주워온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바스세트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최열 이사장은 “해수욕을 하러 나온 5살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해변가 쓰레기를 줍는 체험은 한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는 시민이 더 많아지도록 재밌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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