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은 "12만 시민주거지역과 대형복합유통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가정에서 사용 중인 가스압력보다 약 3200 배 높은 고압가스 배관 및 고압가스 정압관리소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시와 달서구는 착공허가 불허는 물론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 6배 증설 사업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안실련은 또한 "대구시민을 기만한 주민설명회는 원천무효이며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 사장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성서열병합발전소 연료용 LNG 고압가스 배관 및 고압가스 정압관리소 설치공사 진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안실련은 대구시장 당선인의 이름도 거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취임즉시 암 발병과 질병 유발물질인 유독가스 고농도 배출에 대한 방지 대책이 없다고 인정한 성서열병합발전소 6배 증설 사업을 철회 할 것은 물론 온실가스 45% 감축 대책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 사업에 대해서는 "발전용량 6배 증설로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판매되는 구조로 오로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의 수익증대를 위한 것이며, 대구시민에게는 암 발병 등 심각한 건강권과 안전을 위협만 가중되는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과거 사고사례도 거론됐다.
대구안실련은 과거 지난 1995년 발생한 상인동 가스 폭발사고가 되풀이 될 것을 우려하면서 "한국남동발전소에서 추진했던 달성 구지 국가산단 LNG 발전소 건립 철회 결정과는 사뭇 다른 대응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